나바론 요새, 독일군 거포를 폭파하고 고립된 영국군을 구출하라!

나바론 요새 (The Guns Of Navarone) 1961년 미국

도데카니사 전투(Dodecanese campaign, 1943년 9월 8일~11월 22일)을 배경으로 한 알리스테어 맥클린(Alistair McLean)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3년을 배경으로 그리스 케로스 섬에 포위된 영국군을 구하기 위해 나바론 요새의 거포를 폭파하는 영국군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전쟁 영화이다.

도데카니사 전투(Dodecanese campaign, 1943년 9월 8일~11월 22일) : 

1943년 9월 이탈리아가 연합군에게 항복하였고 그 지역은 모두 연합군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그 중에서는 발칸 반도의 남부에 독일이 점거하고 있던 도데카니사 제도도 포함되어 있었고 이에 독일은 연합군에게 이양될 이탈리아군 병력과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서 도데카니사 제도를 공격하는 작전을 시행한다. 

그리스령에서 날아온 독일 공군기들에게 영국 해군 함정들이 다수 손실을 입고 이탈리아군은 독일군에게 항복했으며 독일의 도데카니사 제도 점령으로 마무리되었다.

감독 :  J. 리 톰슨 (J. Lee Thompson)J. 

출연 :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 안소니 퀸 (Anthony Quinn), 데이빗 니븐 (David Niven), 일렌느 파파스 (Irene Papas), 스탠리 베이커 (Stanley Baker), 안소니 퀘일 (Anthony Quayle), 제임스 대런 (James Darren), 지아 스칼라 (Gia Scala), 리차드 해리스 (Richard Harris) 

1943년 영국군 2천명이 에게해의 있는 케로스섬에 갇힌다. 독일군은 당시 중립을 지키고 있는 터키에 위협을 가해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장소로 터키에서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군사적인 가치도 없는 케로스라는 섬을 택한다. 

독일 군대 중에서 최정예 부대가 출전할 준비를 끝내고 케로스의 영군 병사들은 대공세에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몰살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케로스로 가는 유일한 길은 그 근처에 있는 '나바론'이라는 섬의 두대의 거포가 막고 있었다. 최신 레이다 장비를 갖춘 두 대의 거포는 연합군의 어떠한 전함도 당할 수가 없었다.

연합군은 대공세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그 정보를 입수하여 6일간에 일어난 일이 나바론의 신화가 되었다. 

이 대포를 폭파시키기 위해 특공대를 조직하는데 나바론 섬의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기 위해 암벽 등산가였던 맬로리 대위(Capt. Keith Mallory)가 특공대를 지휘, 폭파 전문인 밀러 하사(Corporal Miller)와 소수의 특공대(스타브로스 대령 Andrea Stavrosn / 브라운 C.P.O. Brown / 프랭크린 소령 Major Franklin)가 투입된다. 

특공대는 거포의 기지 심장부에 침투하여 포탄 수송대 밑바닥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하고 극적으로 탈출, 기다리고 있던 영국 함대에 구출된다()

1943년 에게해 게로스섬에 2000여명의 영국군이 갇혀있다..  독일군의 대공세전에 이들을 구해야 한다.

영국 공군은 지속적으로 나바론의 거포를 파괴하기 위하여 공격을 했지만 계속되는 피해만 가중될 뿐 동굴속의 나바론의 거포에는 어떤 피해도 주지 못하고 있다. 

정보부는 맬로리 대위(Capt. Keith Mallory)를 주축으로 하는 특공대를 구성하여 파괴공작을 진행시킨다. 

일정은 단 6일뿐.. 파괴가 되든 안되지 게로스 섬의 영국군을 구하기 위한 구축함 6대가 발진을 하게 된다. 

특공대는 400피트가 넘는 이 절벽을 올라 독일군 후방으로 침투하여야 한다. 

폭파전문가인 밀러 하사(Corporal Miller). 그는 능력이 인정됨에도 '무언가를 결정하여야 하는 장교'가 되기를 거부하는 특이한 인물이다. 


지하세력과 연계된 스피로스 일병 (Pvt. Spyros Pappadimos) 레지스탕스 지도자인 아버지를 두고 있는 그리스계 미국인


무선, 살인 등의 특기를 갖고 있는 브라운 (C.P.O. Brown) 너무 많은 살인으로 인해 더 이상의 살인을 두려워하게 된 그는 머뭇거리며 적을 죽이다 도리어 죽음을 당한다.


작전 도중 독일군에게 가족을 잃은 그리스인 스타브로스 대령 (Andrea Stavros)

이들은 프랭크린 소령(Major Franklin)과 더불어 그리스 나바론요새로 출발한다.


작은 어선으로 나바론 요새로 향하는 이들은 독일군 경비선과의 전투, 높은 폭풍우를 뚫고 겨우 섬에 도착하여 레지스탕스를 만나기로 한 성당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프랭크린 소령(Major Franklin)이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이들의 안내를 맡은 마리아(Irene Papas)를 만난다. 

마리아와 더불어 독일군에게 잡혀 갖은 고문을 이겨내고 나온 교사 출신의 안나(Anna)를 만나게 된다.


마리아와 안나의 안내로 마을로 들어간 이들은 독일군에게 전원이 생포가 된다.


생포한 독일군은 이미 이들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는 상태이다.

스타브로스 대령(Andrea Stavros)의 기지로 자신들을 심문하던 독일군을 역으로 포로로 잡고 이들의 군복으로 바꾸어 입고 독일군 진영을 탈출한다.

프랭크린 소령(Major Franklin)은 다리의 부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관계로 독일군 포로들과 더불어 독일군 진영에 남겨진다. 

독일군에 잡혀 고문으로 자신들의 임무를 털어놓을 것에 대비하여 맬로리 대위(Capt. Keith Mallory)은 프랭크린 소령에게 자신들의 임무가 나바론 포대의 폭파에서 터키군의 상륙에 대비한 교란작전으로 바뀌었다고 알려준다.

전체적인 작전계획에 따라 막 임무를 시작하려는 순간, 밀러 하사(Corporal Miller)는 자신의 폭파도구들이 훼손된 것을 발견한다. 

그동안 독일군의 정확한 공격과 정보, 포로로 잡히는 전체적인 정황에 대한 추리를 통해 안나(Anna)가 범인임이 밝혀진다.. 

독일군에게 잡혀 고문과 회유에 의해 독일군의 첩자가 되어 레지스탕스가 된 안나(Anna)는 마리아(Maria Papas)에 의해 사살된다. 

이 과정에서 맬로리 대위(Capt. Keith Mallory)와 밀러 하사(Corporal Miller)의 갈등이 해소된다.


드디어 맬로리 대위(Capt. Keith Mallory)와 밀러 하사(Corporal Miller)은 나바론의 거포에 침투하여 폭탄을 장착하게 된다.


이들이 폭탄을 장착하고 탈출한 직후 독일군이 밀려 들어 포대에 설치된 폭탄을 모두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밀러 하사(Corporal Miller)는 이들이 미처 생각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하단에 또 다른 폭파물을 설치하였다.


드디어 계획된 시간에 6척의 구축함이 나바론 앞바다를 통해 그리스 게로스섬으로 항진을 하게 된다. 

나바론의 포대가 폭파 되지 않으면 게로스섬의 2,000여 명 영국군과 더불어 바다 속으로 침몰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밀러 하사의 엘리베이터 하단의 폭탄은 계획대로 폭파가 되어 거대한 나바론 포대가 산산조각이 난다()

나바론 요새 2 (Force 10 From Navarone) 1978년 영국

1961년 당시 헐리우드 영화 기술은 현재와 비교하면 매우 단순했지만, "나바론 요새"는 당시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하여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70mm 대형 스크린을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은 생전 인터뷰에서 "나바론 요새"가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그의 평화주의적 신념은 영화 속 말로리 대위(Capt. Keith Mallory)의 캐릭터에 깊이 반영되어 있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다양한 형태로 리메이크 된 만화로도 충분히 접한 내용이고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다소 느슨한 첩보 전쟁물이다. 

그리고 내용에 비해 긴 상영 시간을 갖고 있지만 전쟁영화의 명화답게 볼 수록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이지도 하다 () 스티븐 전쟁영화보고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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